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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문의 현실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으로 학생들은 개개인으로나 다른 친구들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으며 생활한다. 다양한 성격을 지닌 학생들은 그 안에서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욱 활발해진다. 고학년이 될수록 학생들은 자산만의 또래 문화르 형성하고 다른 집단에 대해서는 적대적이거나 갈등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학생들의 또래문화는 그 유대감과 비밀성의 성향이 매우 강한 특성을 보인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학급 학생 30명 정도 되는 5~6녀 교실에는 대체로 크고 작은 여학생 4~5명의 또래 집단이 형성되어 있다. 여학생들은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함께 행동하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의존적 성향을 나타내고 있었다. 서로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구성원들 사이에 다양한 노력을 하는 희생성을 보이며 각 집단마다 은신처, 인터넷 카페, SNS 등 비밀을 공유하며 집단 내에서 안정감과 소속감을 가지려 한다. 문제는 이러한 집단 문화가 학급의 통합을 저해하고 다양한 갈등의 원인이 되어 학생 생활지도에 많은 어려움으로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여학생들의 또래문화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학생들의 발달 특성에 따른 접근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 시기의 학생들은 독립심이 현저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학생 스스로 약속을 지키고 책임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기 학생들은 교사에 대한 공경과 부모에 대한 효도심 등에 대한 신념이 저학년 때보다 흔들리기 쉽다. 그러므로 교사나 상담자가 친절하기만 하는 인성을 주거나 엄격하고 권위적인 인상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교사에게 거짓말을 할 수 있고 부모나 교사에 대한 불만을 잘 털어놓지 않으려는 자기 방어적 성향이 많다.

 

 

  초등학생 상담에서 중요한 것은 학생들과 대화를 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다. 많은 문제 학생들이 상담자와 대화하기를 싫어하고 현실의 상황을 회피하려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심리적 결핍을 치유 받지 못한 채 집단의 힘을 이용해 다른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다. 집단은 개인과 다른 게 행동이 더욱 과감해지고 과격해 진다. 그렇기에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의 삐뚤어진 또래문화를 바로 잡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들의 이야기를 공감하며 잘 들어줘야 한다. 이를 위해 심리적 검사를 비롯한 상담치료와 더불어 학생들이 좋아하는 놀이프로그램을 활용해 자신의 자존감을 높이고 친구들과 유대감을 향상시켜 긍정적 방향으로 또래문화를 발전시키고자 한다.

 

또래 문화의 정리

  설문조사 분석 결과 고학년 여핚생들은 또래 관계를 무엇보다도 중요시 여겼지만 이에 따른 뒷담화, 이간질, 따돌림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였다. 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선 허용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 아래 서로 참된 우정을 쌓을 수 있는 경험이 또래 관계 회복에 도움을 많이 줄 것이다.

 

  학교 현장에서 상담 치료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교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는 상담을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바람직한 자아 개념과 사회적 적응을 하도록 한다. 또한 내실 있는 또래 상담사, Wee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배려와 소통이 있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결국 고학년 여학생 또래 문화는 자기와 타인에 대한 진심어린 이해에서부터 시작된다. 또래와의 관게 형성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놀이와 상담을 통해 서로 위로하고 협력하는 친사회적 교우 관계 형성이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열쇠일 것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학업에만 집착하는 분위기에서 탈피해야 한다. 정작 학생들은 공부보다는 또래 관계에 중요성을 두고 있다. 학교는 재미있는 배움터가 되어야 하며 다양한 놀이로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장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놀이 교과 연구회, 동아리, 연수 등이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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