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프로젝트

 "아이들이 저를 마이클이라고 놀려요." 가나 국적의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세 남매 중 한 명인 000은 남다른 외모 때문에 영어시간이 두렵다. 영어교과서에 마이클이라는 인물이 나올 때마다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한민족이라는 말도 옛말이다. 사회가 점점 개방화되면서 국제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 인식이 점차 없어지고 있고, 농촌에서는 결혼할 여성이 부족해진 지 오래다. 그 결과 국제결혼이 증가하고 있고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면서 다문화 학생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우리 지역도 예외가 아니며 다문화 가정 학생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학령기에 진입하면서 일반 초등학생들과 학교나 생활공간에서 함께 생활하게 되면서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작년 국가인권위원회가 다문화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발음이나 외모 등 다양한 이유로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배척 대상이 되고 있었다. 한국에서 태어나서 비교적 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던 다문화가정 학생이라 할지라도 부모가 외국인이라는 것을 친구들이 알게 되면 부모의 나라가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하루아침에 학생들 사이에서 왕따가 되어버리는 것이 현재 우리 학교 현장의 실태이다.

 

  한국어가 서툰데다 상당수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 자녀들은 학교 공부를 따라가지 못하고 친구들 사이에서 집단 따돌림까지 당하자 공부에 흥미를 잃거나 학교를 중도 탈락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차후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다문화 가정 학생의 여러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다문화 가정 학생을 위한 대안학교를 만들고, 각종 지원센터, 학교, 경찰서 등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해 여러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막상 다문화 가정 학생들은 이러한 정보를 잘 알지도 못하고 활용하지 못하고 있어 기대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결론

  다문화 가정학생들은 제한된 정보 때문에 우리 주변의 다문화 프로그램을 잘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CRM 프로그램을 적용함으로써 다문화 가정을 위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잘 알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각 분야별 창의 체험 활동을 통해 칭찬, 공경, 질서, 봉사의 태도가 생활화되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길러질 것이다. 봉사에 대한 마음을 가지고 실천하는 활동을 통해 자아 존중감 및 소속감을 느끼고 봉사활동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위한 의지를 기를 수 있다. CRM 프로그램을 일반 가정 학생들과 함께 함으로써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서로를 향한 배려의식을 길러 공동체 의식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다.

 

제언

  형식적인 체험활동이 되지 않도록 교사는 대상 학생들에게 사전 교육을 하여 재미있고 가치 있는 체험활동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다문화 학생, 일반 학생 모두 협력을 하여 어울림 미션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창의적인 체험화동을 통하여 다문화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나라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