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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결 수업을 들어갔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동료교사가 연가, 병가, 출장 등으로 보결을 배정 받아 다른 학급을 들어갈 경우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 교실에 들어가면 주변 환경을 살펴보게 되는데 교사 주변이나 교실 곳곳이 정리되어 있지 않는 경우, 교사 자신도 모르게 학생들 앞에서 교실이 지저분하다느니, 정리 좀 하고 생활하라느니 등의 말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것은 그 학급의 담임을 모욕하는 일이 될 수 있기에 해서는 안 됩니다. 동료 교사 주변의 사적인 물건도 절대 만져서도 안되며, 그 담임 교사의 학습법이나 학급 경영 방법 등에 대해서 물어서도 안 됩니다. 보결 수업은 말 그대로 수업을 보결 해주는 일 그 자체입니다. 그러나, 사전 수업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자습을 시키는 사례가 있을 수 있으나 그것은 추후 학부모들의 민원이 될 우려가 있으므로 자기 반 수업준부보다 더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합니다.

  수업시간 뿐만 아니라 쉬는 시간 지도, 생활 지도를 포함합니다. 따라서 보결학급에서 담당한 시간 동안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담임에게 전화로 학급 상황을 알려주는 것이 동료교사로서 마음을 나누는 일일 것입니다.

  교사 자신이 연가, 병가, 출장인 경우 학생들과 사전 약속들을 철저히 하여 보결 수업을 들어오시는 선생님들이 어렵지 않도록 준비하는 과정도 필수적인 일입니다. 병가인 경우야 어쩔 수 없다 하여도 연가 또는 출장인 경우에는 아침 등교하면서부터 하교까지 일과에 따른 학습활동과 방법, 과제까지 자세한 안내를 미리 하여야 합니다.

  또한 보결 담당 선생님께 그 날 학생들과 약속한 내용을 알 수 있도록 메모를 하여 미리 드리거나 교탁 위에 놓고 가는 것도 예의입니다. '보결 수업을 해주셔서 고맙습니다.'라는 메모도 남기면 담당하는 사람도 기분 좋게 하루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2. 민원이 발생했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일단 민원이 발생하면 어려운 일이지만 교감, 교장에게 그 사실을 거짓없이 정확하게 알리는 일이 가장 최선책이니다. 대부분 교사 자신은 문제가 없고, 학부모의 잘못으로 미룰 수 있습니다. 화가 나서 전화로 민원을 제기할 경우는 억울해도 일단 들어주고 학교 방문을 권해야 합니다.

  학교를 방문했을 경우 일단 자리를 공손하게 권하고 물이나 차를 접대해도 좋습니다. 그러는 사이 감정이 차츰 가라앉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학구모가 제가하는 민원이 정확한 정보인지를 끝까지 들어주고 나서 의견을 말하는 것이 좋으며, 교사가 잘못한 경우는 학부모에게 그 상황을 설명하고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의 행동이었음을 인정하는 것이 어려움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해가 있는 경우 일방적으로 학부모의 잘못으로 몰지 말고 화가 난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음을 표정이나 언어로 표현해야 합니다. 상황이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는 경우 교감, 교장에게 상담을 요청하고 학부모를 교장실로 안내하여 도움을 받도록 합니다.

  민원이 발생한 경우, 학부모는 교사가 자기의 아이를 미워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교사의 언어와 행동은 제약을 받게 됩니다. 하루쯤은 무관심 속의 관심을 보이는 것이 좋으며, 학생을 순수한 마음으로 대해 주어야 합니다. 그 원칙은 교사도 사람이기에 어렵겠지만 그래도 그 원칙만은 지켜져야 할 일입니다.

  학년이 바뀌어 그 학생이 다른 반이 되었을 경우, 그 반 담임에게 선입견을 주는 내용 전달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부모가 일방적으로 민원을 제기할 경우도 있으나, 교사의 행동이나 언어로 인한 경우도 있으므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며 반성하는 일의 일상화가 필요합니다.

 

이상으로 학교 상황 속 해결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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